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프트 스퀘어드를 제가 한 달 하고 그만둔 얘기를 해보려고 해요!
소프트 스퀘어드를 검색해서 제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작년 3월에 소프트 스퀘어드를 시작하고 한 달 정도 하고 그만뒀습니다.
여러 생각을 했기 때문인데요
이 생각은 전적으로 주관적인 생각일 뿐임을 강하게 말씀드려요!!
1. 소프트 스퀘어드를 시작한 이유, 계기,
당시 개발 공부에 혼돈을 느끼고 있던 상태였어요
제가 만들어보고 싶은 어플을 기획했는데 그걸 만들어보고자 작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개발 공부를 하게 됐어요
그런데 혼자 하니까 잘 안되더라고요.
뭔가 개발을 공부하면 할수록 공부해야 할게 더 많은 느낌이고(사실 이게 맞게 공부하는 거지만)
혼자 하다 보니 그 피로감이 계속 쌓여 갔어요!
그래서 멘토가 절실히 필요했어요
그러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소프트 스퀘어드 광고를 봤어요
그 강의를 수강하고 나면 끝에 나만의 앱을 만들 수 있다는 식의 광고였던 것 같아요
또한 소프트 스퀘어드를 수료하고 나면 'Makers'라는 개발자, 디자이너 동아리에서 프로젝트를 자유롭게 할 수 있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소프트 스퀘어드를 신청하는 것을 되게 선착순처럼 돈을 빨리 입금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1:1 수업을 신청했는데 한 달 가격은 40만 원이었어요.
그때의 그 선착순으로 빨리 해야겠다는 조급한 마음과 대외활동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해져서 바로 결제했고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2. 수업 과정
당시에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렸던 때라
제가 요청드려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았어요(구글 미트 사용)
그때 강사님께서는 저보다 3살 정도 많으신 대학생 분이었어요
그분도 소프트 스퀘어드를 수료하고 소프트 스퀘어드 내에서 유능하다고 인정받아 소프트 스퀘어드 강사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강의 방식은 강사님께서 1시간 반 정도 이론 수업을 하고 30분 정도는 질문을 하거나 숙제 검사를 하거나 이런 거였어요
교안은 없고 강사님께서 메모장 같은 곳에 내용을 적어주셨어요
과제는 배운 것을 바탕으로 새롭게 뭔갈 만들어보는 형태였습니다.
3. 그만둔 이유 : 한달에 40만원 값어치를 하나? 잘 모르겠다.....
우선 가장 큰 이유로 40만원어치의 값어치를 하나? 라는 질문에서 "잘 모르겠다. 오히려 돈 값어치를 잘 못한다." 라는 판단이 제게 들었기 때문이에요.
저는 부모님께서 생활에 필요한 용돈을 주시긴 했지만 나머지 더 필요한 금액들은 제가 벌어 살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소프트 스퀘어드를 수강하는 비용도 제가 낸 것이구요
누구에게는 한달에 40만원이라는 돈이 적은 비용일 수 있지만 제 기준에선 매우 큰 금액의 소비에 해당해요.
제가 소프트스퀘어드를 시작한 계기에 '멘토가 필요했다' 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강사님께 궁금한 것들을 마구 여쭤봤는데 돌아왔던 답은 대부분 "구글링 해라"라는 답이었어요(지금 와서 되돌아 보면 개발 공부는 구글링이 정답 맞습니다..ㅎㅎㅎ.., 그리고 답해주시긴 하셨습니다...)
저는 질문에 바로 답해줄 멘토를 원해서 40만원까지 주고 수강을 한 건데 제가 구글링을 해서 찾아가면 강의를 듣는 의미가 없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당장 어플을 만들면서 지식을 배워가고 싶은데 그렇지 않고 세세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배우는게 그때 당장의 저에게 필요없고 시간낭비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예를 들어 제가 원했던 방향은 현재 많이 쓰이는 레이아웃의 형태를 가지고 어플을 만들어보는 식이었는데 모든 레이아웃의 종류를 다 다뤄보게 한다던지 그런 식이었어요.
물론 그렇게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긴 한데, 당장 어플을 만들고 싶어 드릉드릉 하는 제게는 그런 공부 타입은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런 이유들로 그만두었어요
4.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을 위한 제언 + 공부 제언
개발 공부는 다 자기의 사정에 맞춰서 하는 것 같아요
공부에는 왕도가 없듯이 개발 공부에도 왕도가 없기 때문이에요
또한 개발 공부에 왕도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개발을 공부하는데 여러 방법이 존재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저는 당시 대학생이어서 소프트 스퀘어드를 그만두고 IT 창업 동아리의 개발파트에 들어가서 친구들과 같이 안드로이드를 공부하고 올해 1월에 플레이스토어에 어플을 내기도 했습니다!
저같은 경우 친구들과 함께 공부해 가는 것이 훨씬 더 좋았고 기획대로 어플을 만들어 가며 공부해가는게 좋았기 때문이에요!
만약 제가 그냥 시간도 많고 빨리 어플을 만들고 싶다기보다 천천히 깊숙하게 공부하고 싶고 돈도 여유가 되었다면 그냥 소프트 스퀘어드를 계속 했을 것 같긴 해요.
그런데 저는 사정이 달라서 중간에 하차한 것이구요
그리고 제가 개발 공부하기 위해서 이런저런 경험을 해보니까
결국 하나를 진득하게 하는 것 밖에 답이 없어요.
그게 한 과외든 한 책이든, 한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든, 강의든 마찮가지에요
저는 약간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뭔가를 모르면 꼭 짚고 넘어가야하는 스타일이여서 혼자 공부가 힘들었는데
그냥 잘 모르더라고 어딘가에 적어두고 계속 코드를 쳐나가면서 앞으로 나아가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비전공자에서 개발을 하려고 도전하는 분들은 다 모르는게 당연해요.
개발의 기본에 Operating System, 자료구조론, 알고리즘 이런 학문이 기저가 되는데
비전공자분들은 그것들을 잘 모르니까
내가 몰라서 그런것 같다라고 생각하고 그러니까 계속 배워가자, 계속 구글링 하자라는 마인드로 공부해 가시면 좋습니다!
또한 비전공자분들은 대부분 문과생일 걸로 저는 생각이 되는데 아마 암기식 공부를 많이 했을 거에요
그런데 개발에서는 이론과 지식을 암기하듯 공부하기보다 그냥 무작정 코드 한줄 쳐보면서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절대 이론 공부 먼저 하지 마세요!!!
그리고 대학생들은 대외활동을 적극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IT 창업을 하는 연합 동아리나 교내 동아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잘 모르더라도 친구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만들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대학생이 아니거나 대외활동을 못하는 사람들은
클론코딩을 해보며 개발을 어떻게 하는지 겪어보고 또한 그 클론 코딩을 한 결과물이 여러분께 남으니까 더욱 성취감이 들거에요!
🥰개발공부를 하는 여러분을 모두 응원합니다!! 🥰
ps. 제 공부 경험을 살려서 안드로이드 개발 과외를 할까 하는데 어떨까요?